예전부터 물향기수목원을 가봐야지 했는데 계속 기회를 놓치다가 꽃이 피는 계절을 맞아 드디어 오늘 처음 다녀왔다. 사전에 별다른 지식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인지 아주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즐거운 토요일 오후를 보내고 왔다. 지금은 초봄이라 개나리, 벚꽃, 진달래, 조팝나무 등 여러 꽃이 피었는데 여름이나 가을에는 그 계절대로 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사설 수목원은 뭔가 보여주려고 꾸민 곳이라 상대적으로 화려한 반면 이곳은 산책하고 나무와 꽃에 대해 좀더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사진 몇 장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