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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시스템 입문 1강
요즘 Coursera에서 추천 시스템 입문(Introduction to Recommender Systems) 강의가 9월 3일에 개강하여 듣고 있다. 우선 이런 우수한 대학 과목을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한다는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고 있다. 이 강의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정규 과목을 옮겨 놓은 것으로 학부 학생도 온라인으로 똑같이 수강하는 과목이다. 미국에 가지 않고도 미국 대학의 정규 과목을 그대로 수강한다는 건 참 감격스러운 일이다. 물론 이미 몇 년 전부터 MIT 오픈코스웨어 등이 있었지만 수강생으로서 과제도 제출하고 시험도 볼 수 있게 정말 학생처럼 그것도 무료로 관리 받는 것으로서는 또 한번 새로운 변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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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요소의 가운데 맞춤
HTML에서 가운데 맞춤은 흔하게 필요한 UI 표현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회색 블록 안에 있는 작은 블록이 정 중앙에 위치하도록 만드는 경우다. 이 박스는 바깥 박스의 정 중앙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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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휴가지 태안
여름 휴가로 태안, 안면도를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론 제주도 만큼이나 가족 휴양지로 괜찮은 것 같았다. 풍경은 아늑하고 바다는 온화하며 가는 곳마다 여행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몇 장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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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인의 머리 스타일
머리숱이 차츰 줄어들어 고민이다. 도대체 왜!? 내가 머리가 안좋은데 많이 써서 그런 건가, 야한 생각을 많이 해서인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딜버트 만화에서 딜버트의 상사인 Pointy-haired Boss(PHB)를 보니 전형적인 대머리 아저씨인데 관료적이고 분위기 파악 안되고 부하를 몰아치는 캐릭터라는 게 눈에 들어왔다. 말하자면 머리 좋고 게으른 직장 상사와 머리 나쁘고 부지런한 직장 상사 중 후자가 대머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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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에서 영웅 등급 되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3월 14일 첫 답변 이후 거의 5개월만에 영웅 등급에 이르렀다. 답변으로 등록한 개수가 총 206개인데 그 중 150개가 채택된 것이다. 댓글이나 삭제한 것까지 치면 더 많을 것이다. 내가 그 동안 거친 등급은 하수 - 평민 - 시민 - 초수 - 중수 - 고수 - 영웅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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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프로그래밍의 힘
우선 짝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을 아는가? 개발자 두 명이 단위 작업 하나를 수행하는 개발 방식을 말한다. 이제 한숨 돌리게 돼서 얘기하지만 심각한 위기를 맞은 프로젝트가 있었고 난 그 중심에서 방향을 잃고 있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내가 무능했었나 자책도 하지만 어쨌든 해결이 됐고 그대로 흘릴 수 없는 중대한 경험을 했다. 단편적이지만 최고의 효과를 본 해법이 있었으니 바로 짝 프로그래밍이었다. 이 글은 그 얘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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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 한국말에 밴 어색한 말투
대학 때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읽었었다. 내용이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사람이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무엇이 존재한다는 개념을 비교하면서 철학적인 생각을 깊게 하게 만들었던 책인 것 같다. 그런데 난 한 가지 뚜렷이 이 책을 통해 각인된 게 있다. 서양 언어에서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표현을 주로 하는 반면 한국어에서는 그냥 있다는 표현을 주로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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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5 + 톰캣 6의 매개변수 파싱 오류
어제 오늘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해결한 문제가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볼까 한다. 요즘 내가 진행 중인 웹 프로젝트가 있는데 운영 환경이 자바 버전 5에 제우스를 사용하는 환경이다. 개발 환경도 그에 맞추는 게 맞으므로 자바 버전은 5를 사용하는데 서블릿 컨테이너는 별 문제가 없겠지 생각하고 톰캣(Tomcat) 버전 6을 사용하기로 했다. 원칙적으로 서블릿 버전, JSP 버전도 운영 환경에 맞춰서 선택해야겠지만 요즘엔 아파치 톰캣 사이트에 가보면 6 버전 미만은 창고에 쳐박힌지 오래다. (여기서 창고란 메뉴 항목 중 Archives, 즉 보관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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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3.3 며칠 사용 후 리뷰
지난 7월 10일 Spring Tool Suite(이하 STS) 3.3.0이 발표됐다. 3.2 버전이 그전의 부진을 깨끗이 씻고 아주 만족스러웠던 터라 3.3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 건 아니었지만 3.2 발표 때 앞으로도 성능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궁금해서 사용해보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3을 사용하면 좀더 개발 만족도가 높아지겠으나 3.3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시대에 뒤쳐지거나 뭔가 부족한 개발자가 되지는 않겠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아래는 이클립스 3.8 기반의 STS 3.2 64비트 윈도 버전을 사용하다가 이클립스 4.3 기반의 STS 3.3.0을 사용해본 리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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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운영 데이터를 날려본 적이 있는가?
난 있다. 창피한 일이지만 10여년 전 어떤 골프장 웹사이트 개발로 바쁠 때 운영 데이터베이스 작업 중 테이블 하나를 날려버렸었다. 그땐 의욕이 앞서고 안정성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어서 개발용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만들지 않고 운영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붙어서 작업을 했다. 다행히 백업 테이블이 있고 고객이 수기로도 관리하던 사항이라 시간이 좀 들더라도 복구가 가능했지만 그런 대비책이 없었더라면 어떡했을까 지금도 생각해보면 아찔하다.